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부모님과 일본에 갔던 적이 있는데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야키소바빵을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찾아봤지만 해외여행은 처음이었고
관광이 먼저라 둘러보다가 결국 먹지 못하고 귀국했었는데 홍대에 야키소바를 파는 빵집이 있다길래 찾아가봤네요.
가게의 이름은 '아오이토리'
아오이는 일본어로 파란색
토리는 새니까
가게 이름은 '파랑새(일본산)'이 되겠습니다.
친절하게도 파랑새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가게 앞에는 주차공간 같은건 없었네요.
그리고 가게가 있는 도로의
경사가 급해서 제게는 좀 힘들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다지 넓지는 않았습니다.
대형 체인점도 아니고 동네빵집이니
적당한 크기일 수 있습니다.
먹을 공간도 적지난 있고
저희 동네 빵집 보다는 큽니다.ㅎㅎ
야키소바빵은 진열대에는 진열하지 않고
카운터에 달라고 해야 주나 봅니다.
야키소바가 구운 소바라서
소바가 되도록 식지 않게 해주려는 배려인가봅니다.
드디어 먹어보는 야키소바빵!
애니메이션보면 일본 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 대용으로 사먹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었다죠~
아오이토리의 야키소바빵.
비쥬얼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빵들하고 큰 차이가 없게
먹음직스럽게 잘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맛은 아쉽게도
약간 맛이 옅은 피자빵맛...
그래도 식사 대용으로는 나쁘지 않겠네요.
피자보다 면을 좋아한다면 야키소바빵이겠군요!
아오이토리에서 유명한 빵으로는
말차메론빵이 있더라고요.
오른쪽의 기본 메론빵은 다들 아실테지만
말차메론빵은 낯설죠.
말차는 간단히 말하자면 녹차죠...
메론이랑 녹차 둘다 초록색입니다만
솔직히 전 녹차 싫어합니다.
그래도 모처럼 찾아간 홍대빵집이니 사서 먹었더니
의외로 먹을만 하더군요.
애초에 메론빵이 달달한 빵이고
말차크림이라고 해야할지 안에 든거
비쥬얼은 설탕 녹인거 같은게 달달해서
녹차맛을 나름 먹을만한 맛으로 바꿔주더군요.
하지만 그래봤자 녹차는 녹차.
먹을만 했지만 경험으로만 남겨두고 싶은 맛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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