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G 카드게임들은 보통 플레이어 각자에게 몇십 장의 카드 뭉치를 준비해야 게임을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문방구를 둘러보면 보통 TCG 카드 BOX를 통째로 팔기보다는
박스 안의 5장 내외의 카드가 비닐팩으로 밀봉되어 있는 카드팩 단위로 판매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 이용하기 편하게 몇십 장의 카드들로 덱을 구성하여 판매하거나 박스채로 판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게임 유저라면 해당 TCG의 룰에 따라 자신만의 덱을 만드는 게 보통입니다.
BOX 채로 사면 박스 안에 들어 있는수록 카드들을 대부분 얻을 수 있지만
몇몇 레어 카드들은 BOX 채로 산다고 해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TCG 게임들은 주로 어린이를 타깃으로 만들어졌어서 카드를 박스 채로 구매하기에는 돈이 없는 어린이들이 많았기에
박스 채로 사기가 부담스러웠던 아이들은 5장 내외로 포장되어있는 카드팩을 주로 샀습니다.
그리고 박스채로 사면 같은 카드가 너무 많이 나오게 된단 말이죠.
카드팩은 하나에 500원~1000원의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BOX랑 마찬가지로
팩 안에 들어있는 카드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는데요.
좋은 카드를 얻을 수 있을지 아닐지는 그야말로 운, 복불복 같은 가챠 돌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몇십 개의 팩 중에서 그나마 좋은 카드들이 들어있는 팩들을 고를 수 있게
여러 가지 서치법들이 등장하게 됐죠.
가장 간단한 건 박스를 개봉하고 바로 맨 앞에 있는 팩과 맨 뒤에 있는 팩에 좋은 카드가 들어 있다. 는 건데
제가 여러 번 해 본 결과, 맨뒤가 그나마 가능성이 높았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않은 서치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사용한 서치법은 카드팩 위아래의 비닐을 밀봉하기 위한 점들을 이용한 서치법입니다.
그 밀봉점이 카드팩 끝의 은색 줄을 더 많이 침범한 카드 팩들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밀봉점이라거나 하얀 점이라든가 말해도 잘 못 알아 드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알고 나면 어렵지 않답니다. 후훗
저기 영어로 코나미 써져 있고 한글판 써져 있는 데에 프레스기 비슷한 걸로 눌려져 있는 점들 보이시나요?
저것들은 아마 공장에서 카드팩을 밀봉하기 위한 처치라고 보입니다.
카드 들어있는 데에다 프레스기로 눌러버리면 카드가 손상되기 때문에
카드가 들어 있는 자리 위아래로 눌려져 밀봉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밀봉점들이 카드팩 끝까지 나있는 것은 아니라서 맨 위에는 점이 없는 부분이 선처럼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럼 부분이 은색 줄로 구분되어 밀봉점들이 은색 줄 위로 많이 올라와 있는 걸 고르면 됐지만
요즘 카드팩들은 끝부분까지 색이 통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밀봉점이 많이 올라와 있는 카드팩을 고르시면 좋은 카드를 뽑을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좋은 카드를 넣은 카드팩은 중요도가 다른 팩들보다 높기 때문에 더 많은 밀봉점으로
꼼꼼하고 보다 안전하게끔 포장한 게 아닐까?라는 게 사람들의 추측입니다.
서치법은 어디까지나 좋은 카드를 뽑을 '확률'을 높여주는 것이고 여전히 꽝을 뽑을 확률 또한 존재합니다만
저는 이 서치법으로 2개의 팩을 사서 레어카드를 2장 뽑았었던 전적을 보유하고 있기에
이 방법의 서치가 가장 훌륭한 서치법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 방법은 유희왕, 뱅가드, 듀얼 레전드 등 여러 TCG에 사용해 결과를 냈었기 때문에
다른 TCG에서도 강력 추천하는 서치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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