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N 구독 서비스 가격 오류 인정 및 수정.

이번 PSN 구독 서비스가 에센셜, 스페셜, 디럭스로 개편되면서 

기존 유저들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할인받아서 구독했던 비용까지 포함되어 높게 책정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이에 SONY 측에서는 트위터로 업그레이드 비용에 대해 기술적 오류라고 밝히며 오류를 수정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비용을 내고 업그레이드를 한 유저들에게는 환불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한 가격정책이라며 괘씸하다고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기존의 구독 기간이 지나고 새로 구독하겠다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가격에 대한 오류가 수정되고 나서 기분이 풀려서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습니다.

 

 

SONY는 이런 오류에 대한 사과와 대응을 빠르게 잘한 편이네요.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하고 바로 시정했으니 말이죠.

대게 사과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서 계속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말입니다.

 

그건 그런데,

구독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불만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건 바로 업그레이드 가능 기간에 대한 것인데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되면 기존 구독의 남아있는 기간 전부를 업그레이드할 수밖에 없다는 부분입니다.

 

유저분들 중에는 앞으로 한동안은 플스를 플레이할 것이라며,

수년 많으면 수십 년 치를 미리 구독해 놓으신 분들이 많이들 있습니다.

저 같은 라이트 유저도 3년 치 챙겨둔 적이 있으니깐 말이죠.

 

그런 분들은 기간을 1개월이나 3개월 단위로만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하고

하려면 모든 기간을 업그레이드해야 되기 때문에

서비스 초기로 아직 무료 제공 게임이 그리 많지 않은 현재

이런 방식의 업그레이드는 유저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간을 1개월이나 3개월 단위로 끊어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추후에 업데이트가 될지는 아직 모르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부분은 딱히 오류가 아니지 않을까 싶어

딱히 업데이트될 거 같지는 않네요.

 

구독 업그레이드 같은 건 시간이 지나 기간이 남은 사람들이 전부 사라지면 문제없는 일이니

SONY가 이런 건 시간에 맡길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걸로 문제 삼는 건 정의감 높거나 기업을 평가하거나 당사자들 뿐일 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