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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고환율시대에 일종의 보험같은것?

제랍 2022. 9.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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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currency swap)란
보통 외환위기시, 자국 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그만큼의 외화를 빌려 다 쓰고 약속한 기한의 만기 시
최초 계약 때의 환율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하는 거래 방법입니다.
1달러가 1250원이던 시절에 통화스와프를 채결했다면 만기 때 1달러에 1500원이 되더라도
1달러=1250원으로 통화스와프 채결했을 때만큼의 금액을 재교환할 수가 있는 겁니다.

현재는 달러 환율이 1430원이나 되는데
고환율이 되기 전에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었더라면 원화와 달러의 차이만큼 이득을 볼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로 말하자면 환차익을 얻기 위해 달러에 투자하는 거랑 약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개인 투자자의 경우에는 환차익으로 손익 보고 땡이겠지만
국가의 경우, 고환율로 인한 수출 감소 및 경기침체나 환율 폭등에 대한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해서 문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통화스와프를 받을 수 있다면
금융시장의 불안을 어느 정도 잠재우는 게 가능하겠지만
통화스와프를 요구하는 건 보통 어려운 상황에서나 하는 것이라
현재는 IMF 외환위기 때 같은 위기도 아니고 고물가 강달러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저자세로 나가 스와프를 달라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92613482182474

이창용 "이론적으로 통화스와프 필요 없어…미 Fed와 정보교환"(상보)

"이론적으로는 지금 통화스와프가 필요 없는 상황이다. 전제조건이 맞지 않는데 스와프를 달라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www.asiae.co.kr



한미간의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시절에 300억 달러 규모로 처음 채결된 이후,
2020년에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600억 규모로 채결했다가 지난해 말에 끝을 맺었다고 합니다.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CMIM: 동남아시아 연합인 ASEAN과 한중일간의 통화스와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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