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720p 제한 사건, 국내 망사용료 법안?!

예전에 저는 막눈이라서 영상을 보는 데에 있어서

화질이나 프레임이 480, 720, 1080, 4k 어떤 거든 차이를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집에 4k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하나 장만하고 난 이후, 고화질의 신세계를 알아버린 지금

저화질로 영상을 보면 정말 힘들어지더라구요.

예전이면 불만 안 가졌을 화질에 불만이 생기게 되고 말이죠.

지금도 480p 이상인 영상들은 그렇게 많이 불편하지는 않단 말이죠.

게다가 트위치를 하는 입장도 아니라서 트위치가 720으로 제한하는 거 자체는 별 타격이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트위치가 소문대로 해외기업이 국내에서 통신망을 이용하는데 내야 하는 망 사용료 때문에

이런 결정이 일어나버린 거라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다른 해외 영상 공유 사이트들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고 트위치처럼 제한을 걸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국내에서의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철수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망 사용료는 인터넷 사업자(ISP)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CP)가 돈을 지불하라는 것인데,

현재 사용하는 핸드폰 요금에 데이터 비용이 있어서 한 달에 몇만 원씩 다들 내고 사용하고

와이파이나 인터넷선도 돈을 내고 사용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돈을 더 내라는 거죠.

망에 대한 접속료도 내고 망을 사용한 만큼 비례해서 사용료를 추가적으로 받겠다는 겁니다.

 

국내 ISP에는 크게 SK, KT, LG u+가 있는데 이들도 기업이라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망 사용료를 더 받아야겠다는 건 이해하지만

요금도 적당히 받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CP들,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이

트위치처럼 국내에서 사용이 제한되거나 아예 한국에서는 장사하기 힘들다며 철수하게 만들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삶의 질을 실추시키는 과도한 요금 징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사실상 한국 시장 철수.